사잔오루스타즈의 TSUNAMI에 대한 상념

발표 직후 좌중을 울렸다는 심금의 노래 TSUNAMI는 그 내용이 매우 감성적이고 연약하게 고생해온 소년의 심정을 아주 잘 그려낸 역작입니다. 노래 배경을 안알아보고 대충 쓰는 글이라 표준적인 이해는 아니구요. 나름대로 처음 접해본 사잔의 노래로, 보자마자 매우 감동해서 울음까지 터트린 그런 인생곡입니다. 노래방에서도 있어서 가끔 부르는데요. 김현식님의 내 사랑 내곁에 같은 감성이면서도 한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노래라, 쿠와타 형님 보컬을 특유의 초집중 감각으로 읽어내서 흡사하게 부르곤 했네요. 이게 체현이 돌아가는 순번이면 밋밋하게 된다는 것이…. 함정.

소년의 감성은 누구나 보면 초견상으로도 매우 연약한 눈물많은 소년이라고 느낄 수 있고 모나지 않게 읖조리는 체험담이 어떤 사연인지 들어주고 싶은 심정으로 인도하네요. 여성을 히토라고 발음하거나, 무섭다고 하는 대목 등등 소년이 걸어온 삶의 한자락이 이해가 되는 감성이죠.

수 많은 소년들이 공감하게 되는 이 노래에 대한 애틋한 심정은 발표 직후 좌중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술이 해야 하는 경지에 오른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모성애나 부성애가 끓어오르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에 관객분들이 눈을 지긋히 감고 노래에 흠뻑 취하듯이 소년의 사연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어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매력적인 개성있는 창법의 보컬의 실력도 최고이고 뮤비도 감동적으로 잘 만들었군요. 전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때 공감은 하더라도 동일시는 하지 말자는 양가적인 감정으로 이 노래를 들었는데 그래도 객관적인 것을 생각해보면 노래를 만든이들의 순간의 애환이나 회한, 애수 같은 것이 느껴져서 한동안 계속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카제니 토마도우 요와키나 보쿠
토오리 스가루 아노 히노 카게
혼토와 미타메 이죠오 나미다 모로이 가코가 아루

담백한 되네이듯 터져나오는 도입부부터 분위기가 수수하니 좋았습니다. 갈수록 잔잔한 격정도 느껴지구요. 바람에도 방황하는 연약한 소년의 체험담이 쿠와타 형님의 잔잔한 보컬로 펼쳐지는 믿어줄 수밖에 없는 그런 매력이 느껴지네요. “혼토와 미타메 이죠오”라고 하는 말이 정말임을 듣자마자 다들 느끼나봅니다.

결국 신뢰하고 신뢰받는 전제 하에 삶은 구원을 받고 구원을 구할 수 있다는 것 같구요. TSUNAMI에서 자긍심을 얻으면 미스치루의 이노센트 월드를 부르는 기염을 토하고, 자아 실현을 이룬다는 그런 의미가 읽히네요. 재미는 없는데 말은 되게 써놨습니다.

청색공책
Author: 청색공책
청색공책은 모바일 앱 개인 개발자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즐기고, 책을 읽습니다. 부지런히 보고 거리를 쏘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보 공유 정신을 실천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