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시선에 도달하는 최선의 소중한 방법

10여년 전부터 사회 문화적인 구조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해서 사회와 인간, 윤리와 도덕에 대한 수요가 늘었네요. 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여러 방면에서 철학을 접해보는 것이 편리해진 시대입니다. 때로는 마음의 저편에 놓인 심연을 위로해주는 글을 읽는 것도 마음을 챙기는 일이 되는 당당한 선언의 시대에 깊은 시선에 도달하는 최선의 공부가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철학이 이론적으로 들어가기전에도 사유와 사고의 심도를 이루어낸 세상읽기이기도 하고 자기자신에 대한 일기쓰기와도 같아서 한번쯤은 자기 삶에 대해 되돌아보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도 하죠. 우리가 학문으로부터 기대하는 바 바로 그것입니다.

철학의 보급이나 대중화라는 전제에 대해 학자들도 서로 다른 관점과 방법론의 세부를 가져갑니다. 강연이나 저술 등의 큰틀은 같아도 대중 문화에 대한 견해나 어디서 어디까지를 철학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취향이 다르죠. 전 개인적으로 대중화된 철학서도 좋고 오히려 전문화된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보는 관점인데요. 깊은 시선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은 각자가 덕목을 지키는 것을 안다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비판을 하면서도 문제 해결에 애정을 보이는 최소한도의 무엇을 더하는 것이구요. 심판의 논리도 필요하더라도 읽는 분들이 무언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는 혜안입니다. 흔히 메타인지가 필요하다고 할때, 철학을 배우고 무엇을 얻었는지의 판단력이라는 것이고 이 무엇이 나와 타인에게 지혜를 나누는 것이 된다면 남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으로 되는 것 같애요. 꼭 수사학적으로 절절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조금 메마른듯한 철학적인 문체로도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가능해서, 평소에 가진 타인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제되고 일관되게 쓴다면 딱 좋습니다.

자기의 방법을 찾을때 보통 중용을 지키라고 할때도 애매성이라고도 느껴지는데요. 상세하게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코칭하나 싶기도 하죠. 이 경우에 불문율처럼 되는 것은 중용에 대한 상세하게 바라보는데 대한 거부감입니다. 그러나 지킬때와 아닐때를 구별해서 상세하게 따져보는 것은 생각보다 나쁜 시도가 아닙니다. 중용은 지켜야 하는데, 자세하게 따져보고 생각해보는 것은 하나의 덕목이자 용기입니다. 중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중용을 실천하는게 가능해지니까요.

일단 따져보지만 따지는 것 그자체보다는 왜 배우는지, 나와 타인에게 남겨줄 것은 무엇인지를 살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철학을 한다고 하는게 가능하게 되는 것 같애요.

왜 학문하는지에 대해 용기가 없는 경우 이렇게 봅니다. 경제학하면 생각나는게 돈에 대한 학문이죠. 이 경우에도 자세하게 논의하는 것을 안하려 하지 말고 임하는게 좋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가격표를 보고 “아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가격을 결정하네?”라고 뜬금없이 느끼는 것은 티만 안내면 잘하는 사고법이죠. 더 나아가 돈이라는 범주에 대해 우리 이모님들이 주방에서 아귀 손질하시느라 부리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겠구나!!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음식에 대한 보상!! 나도 이모님들처럼 되고 싶다!!와 같은 상상으로 이어갈 수 있으면 하나의 서사로 의미를 이어가는 능력으로도 되어 깊은 시선에 도달하는 소중한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식당 메뉴판인데두요. (참고로 아담스미스는 도덕철학자였습니다. 경제학과 도덕의식은 현대화되면 별도의 범주지만 경제학 교수님이나 분석가분들은 돈에 대해 밝으시면서도 자기소개에 소탈함도 보이시는게 일반이죠. 우리도 같습니다)

여튼 쉬운 소리하고 있는데요. 철학을 배울때 자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개념있음의 최대화가 목표가 된다면 철학을 배우는 것이 즐거워지고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개념있음은 철학적으로 보면 자율이고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강제력은 안쓰더라도, 최소한도의 소중함을 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말해보았습니다. 누구나 가능한 생각인데, 생각보다 체현이 쉽지 않을때, 큰틀을 짤때의 하나의 덕목과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진정성있게 하자. 이런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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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청색공책
청색공책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이자 정보 제공자입니다. 어린 시절의 몸 고생 마음 고생을 이겨내고 활로를 찾습니다. 평소에는 주로 탐구 생활을 하고 있으며 글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관심분야가 특징이구요. 도서관 사서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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