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시름

누구나 좋은 사람 사귀고 싶어한다
겨울의 설원은 설레이는 풍경이다
서로의 의지가 지속되는 것도
봄날의 가지의 작은 떨림

깊은 시름은
봄날에 녹아버리는 얼음장처럼
언젠가는 녹아없어지겠지만

소란한 마음은
나이테처럼 크기가 커져만가고

단단한 나무가 목재가 되듯
큰 집을 짓는데 쓰이는 일생

나의 마음도
인연의 마음도

단단한 목재가 되어
비바람의 풍파에도 견뎌내는
하나의 쉼터가 되리라

아득하여라
그날의 기억들

청색공책
Author: 청색공책
청색공책은 모바일 앱 개인 개발자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즐기고, 책을 읽습니다. 부지런히 보고 거리를 쏘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보 공유 정신을 실천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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